동시

아프리카에서 온 그림

유소솔 2021. 3. 25. 18:08

 

                                                           

 

 

3월의 봄빛 아래

지구촌 먼 곳에서 온

편지를 읽는다.

 

'마다카스카라'라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10살 짜리 '이리나' 양의

귀여운 글과 그림

 

작은 집 하나

푸른 나무 하나 

십자가 있는 교회당

 

그가 꿈꾸는 것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을 보며

나는 기도했다.

그의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용돈을 아끼고 아껴

매달마다 보내는 작은 일이

한 아이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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