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성서인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유소솔 2021. 6. 18. 07:34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조상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 교제를 시작한 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타락한 세상에서 구원의 백성을 이룩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하셨다.

 

부르심에 순종한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셋의 후손 노아의 아들 셈의 11대 자손으로 오늘의 이라크 남쪽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

부친 데라는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가족을 데리고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하란에 정착했을 때 아브람이 68세 때였다.

하란은 우상의 도시여서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팔았는데, 아브람이 75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네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창대케 하리라”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왜 집을 떠나야하는지,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떠나라는 것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떠나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아브람은 즉시 아내와 조카 롯, 그리고 자기의 종들을 데리고 아비 집을 떠났다. 이 위대한 결단을 통해 그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고, 구원의 백성,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가나안에 정착한 아브라함

정처 없이 떠난 아브라함의 발걸음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에, 그는 그곳에 돌로 제단을 쌓고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그와 롯의 가축들이 너무 많아 사는 헤브론 땅이 비좁아 조카 롯이 가족들 데리고 비옥한 소돔 땅으로 떠났지만, 헤브론 땅을 지켰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셨다.

그가 85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한 밤 중에 그를 부르셨다.

“저 많은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느냐? 네 후손이 저 별처럼 많고 많게 하리라.

그는 아직까지 아들 하나 없었으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었다.

 

이삭의 출생과 번제의 시험

마침내 아브라함은 100세 때에 사라의 몸에서 아들 ‘이삭’을 낳았다. 그가 약속 받은지 무려 25년만이었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아들, 인내의 열매였으므로 아브라함과 사라는 애지중지 길렀다.

그런데 이삭이 17세쯤 되었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또 분부 하셨다.

“네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 가서 번제물로 드려라!“

번제는 소나 양을 죽여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였다. 이삭이 이렇게 죽는다면, 아브라함의 자손을 번성케 하시겠다던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절대 신뢰했기 때문에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걸어 모리아산에 올라, 이삭을 밧줄로 묶은 후, 칼을 높이 들었다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 급하게 그를 부르셨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칼을 거두어라. 네가 자식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줄 알았노라.“

그 때 그는 염소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숲속에 염소 하나가 뿔이 나무에 걸려 우는 소리였다. 그는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염소로 번제를 드렸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인정하시고 더욱 축복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인류구원의 역사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쌍둥이를 낳고, 손자 야곱이 12명의 아들을 낳아 그의 자손들이 번성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었다. 나중에는 유대왕국을 세워 다윗과 솔로몬왕 때 최고의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후손의 왕들이 타락해서 하나님보다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이 멸망 시켰다.

러나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그의 후손으로 탄생하여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고난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셨고, 지금도 성령으로 예수 믿는 자들의 공동체 교회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고 계신다.

언제나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와 축복의 창고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고 순종하는 성도에게 열려진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뜻대로 사는 성도야말로 영육 간에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일 뿐 아니라, 존귀한 자(시 16:3)로,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와 구원의 복을 나누어줄 수 있는 복의 통로,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손이다(창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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