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아담과 하와의 죄 떠넘김

유소솔 2022. 10. 5. 00:04

 

 

               -창세기 3장 9절-13절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나이다.”

답한 그 때부터

우리에게 찾아온 두려움

그리고 부끄러움.

 

아담은

그 두려움과 부끄러움

자신의 에서 온 것인데도

그의

사랑하는 아내 하와에게 떠넘겨

우리 남에게 돌리는

원조가 되나니.

 

하와 역시 남편을 닮아

자신의 에게 떠넘기나니.

우리는 모두

두려움과 부끄러움

우리 로부터 온 것인데도

다른 누구에게 떠넘기나니.

 

그러면서

가볍게 정말 가볍게

짓고 또 짓나니.

그리하여

세상은

온통 죄악으로 충만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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