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내가복음‘ 아닌 ’예수의 복음‘으로

유소솔 2023. 9. 10. 00:00

 

얼마 전에 ‘이민생활 십 년이 넘어도 왜 영어를 못할까’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십 년 기러기 아빠가 아내와 아이들이 공부하는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만난 아내와 둘만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떠났어요.

 

그런데 영국 입국심사대에서 아내가 영어를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십 년을 캐나다

에 살면서 아직도 영어를 못하냐’ 고 말하자, 자존심이 상한 아내는 그나마 못하는 영어를 한마디도

안 하고 입을 다물고, 남편과의 대화도 안 했어요. 그러니 여행이 여행이겠어요?

일상에서 온종일 한국 사람들만 만나고보니 십 년이 지나도 영어를 배우지 못한 거였어요.

 

그 기사를 보며 ‘교회생활 십 년이 넘어도 왜 변화되지 않을까?’ 에 대한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말씀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지도 모르고, 자기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게 아닌데 성경 말씀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이른바 ‘내가복음’ 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성경을 자기의 관점에서만 보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복음'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 너희는 이 세대를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 2)

 

이 아니라 하나님분별하려면 마음새롭게 하라고 합니다.

변화는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새롭게 변화되어야 하나님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주어를 ‘()’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읽어야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까요?

 

이제 가을입니다. 하나님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내가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