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빈손에 이 작은 풀꽃을

유소솔 2024. 7. 3. 00:00

 

 

                                             유안진(서울대 명예교수)

 

눈물을 씻어내며 눈물을 흘려본 이는

인생을 아는 사람입니다.

 

살아가는 의 험준하고 있고

값진 피땀노력을 아는 사람이며,

고독영혼을 아는 사람이며,

이웃의 따사로운 손길을 아는 사람이며,

가녀린 사람끼리 기대의지하고 살아가는 모습

귀하게 평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눈물마음을 씻어낸 사람에게는

사랑이 그의 무기가 됩니다.

용서자비무기로 사용할 줄 압니다.

눈물로 씻어낸 에는 존재가 어리비치웁니다.

 

강팍하고 오만하고 교만스러운 에는

모습이 비쳐질 수 없지만,

길고 오랜 울음을 거두고, 모든 존재가치를 아는 에는

모든 목숨고귀하게 보이고,

모든 생명고귀하게 볼 줄 아는

이미 神의 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