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비교보다 성찰을 통한 성화의 길로
유소솔
2025. 5. 25. 00:00
The 행복한 생각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을 때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일부 동의하면서 ‘과연 언제나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교’가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저는 ‘비교’에도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과연 ‘비교 없이 산다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비교하는 존재이며, 그것으로 말미암아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생존할 수 있었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할 비(比)자는 비수 비(匕)자 두 개를 합쳐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비교에는 두 방향이 있는데, 창조적 비교와 파괴적 비교가 있습니다.
창조적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의 나는 더욱 주님의 성품을 닮고 있는가를 비교해 성화를 이루는 생산적 비교입니다.
파괴적 비교는 남이 가진 것과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비교해 자신과 이웃을 모두 칼로 겨누어 해코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는 것은 반성이고 성찰입니다.
이제 비교가 아닙니다.
날마다 자신을 성찰함으로 내일을 향해 성화되어가는 나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