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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편지

유소솔 2022. 2. 4. 00:05

 

 

 

 

 겨울편지

                 - 안도현

 

당신,

저 강을 건너가야 한다면

나,

얼음장이 되어 엎드리지요.

 

얼음장 속에 물고기의 길이

뜨겁게 흐르는 것처럼

 

내 마음 속에는

당신이

출렁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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