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가로등
유소솔
2020. 11. 25. 14:47
엄마 젖을
쪽쪽 빨고
방긋 웃는
우리 아기처럼
밤새도록
어둠을 쭉쭉 빨아
밤을 밝혀
웃고 있는
가로등.
- 사상과 문학(2020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