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샤워
유소솔
2022. 7. 6. 00:04
샤워
- 정채봉(1946- 2001)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처럼
그린 샤워
파도에 몸을 씻는
모래알처럼
블루 샤워
당신의
맑은
눈동자 속에
나를
헹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