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 편지
유소솔
2023. 1. 27. 00:06
- 안도현
흰 눈 뒤집어 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 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