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수(雨水)
유소솔
2023. 2. 18. 00:44
- 허영자(1962년 현대문학 등단)
비 그친 들판에는
아지랑이
분홍
싹이 트는 가지마다
비취빛
내음
부드럽고
따스한
신의 음성으로
나란히
나직히
흥얼대는 시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