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유소솔 2023. 2. 21. 00:06

 

                                          김광섭(1905~ 1977)

 

저렇게 많은 중에서

하나가 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하나를 쳐다본다.

 

이 깊을수록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다운

하나 하나는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