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꽃의 인심

유소솔 2023. 6. 9. 23:37

 

                                              - 박두순

나비

아무리 드나들어도

싫다고

닫는 일 없다.

 

나비

아무리 퍼먹어도

과식한다고

단지 뚜껑 닫는 일 없다.

 

 

그렇습니다. 꽃들은 아름답게 피면서 누구나 와도 문을 닫지 않습니다.

또 나비나 벌이 와서 아무리 퍼먹어도 싫다거나 꿀단지 닫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런 꽃의 마음을 배웠으면 합니다. 창조주의 교훈입니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