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음 옷이 자꾸 작아져 쓸모가 없어도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고. 엄마가 시끄럽다 야단을 쳐도 아기가 우렁차게 울기만을 바라고. 할머니가 안쓰러워 발을 동동 굴러도 넘어진 아기가 스스로 일어서길 기다리고. - 제2동시집(200l) 수록 동시 2021.05.09
아기와 아지랑이 아지랑이 잡으러 아장아장 걷다 풀밭에 넘어져 울다 잠든 아기 어느 새 캔 나물바구니 품에 안은 엄마 등에서 꿈길로 아지랑이 찾아 타박타박 걷는다. - 아름다운 글문학상 수상작(2017) 동시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