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길 김후란(1960년 현대문학 등단) 그 옛날 오백년 전 어린 율곡 손잡고 한양으로 떠나던 신 사임당 오죽헌에 남겨둔 어머니 생각에 돌아보고 돌아보던 눈물의 오솔길 그 길 따라 애틋한 어머니들 보릿고개 이겨내려 함지박 이고 가족 생각 종종걸음 장터 오가던 고달픈 발자국 남겨 있네. 아, 그 마음 깊어라 강릉 핸다리 넘어 대관령 찬바람 속 유구한 사모정공원길 효심과 덕성으로 꿈을 키워낸 영원히 빛나는 어머니 길 시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