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아지랑이 아지랑이 잡으러 아장아장 걷다 풀밭에 넘어져 울다 잠든 아기 어느 새 캔 나물바구니 품에 안은 엄마 등에서 꿈길로 아지랑이 찾아 타박타박 걷는다. - 아름다운 글문학상 수상작(2017) 동시 2021.04.09
그분이 누구일까 아기의 잠든 얼굴에 평화가 깃들어 있어 많은 일로 골치 아픈 엄마 잠든 아기 가만히 드려다 보면 근심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일터에서 돌아 온 아빠 잠든 아기 조용히 드려다 보면 피곤이 우루루 도망을 가고 그래서 모든 가정마다 꼭 아기를 선물하시는 분이 있다. - 소솔 제3동시집에 수록 동시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