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고향’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가는데, 고향은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자라난 곳입니다. 생명의 발원지요 갖가지 삶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곳이기에 고향이란 말을 듣기만 해도 그리워서 빨리 가서 고향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어질 때면 고향을 생각하고 찾아갑니다. 인생 여정이 끝날 때쯤 되면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화장을 하지만, 얼마 전에는 객지를 전전하다가도 죽을 때는 고향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고향은 우리네 마음에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고향’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온갖 추억이 스며 있는 ‘마음의 고향’도 필요합니다. 꼭 고향이나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해도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