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이 시작되는 거룩한 날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Palm Sunday)은 사순절의 마지막 주일,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환영하려고 군중들이 먼저 자기들 겉옷을 길에 폈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21:9, 막11:10),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요12:13, 막11:9)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이 이 종려가지를 들고 환영했다는 사실에서 '종려주일'이란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인류 구원을 위해 죽으시려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로마의 통치를 받던 자기 나라를 해방시키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