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익힌 말 처음 익힌 말 - 엄기원(1937~ ) 내가 태어나 처음 익힌 말 한마디 ‘엄마!’ 난 지금 수만가지 말을 할 줄 알거든 글도 이렇게 쓰고 그런데 ‘엄마!’ 이 한마디보다 아름답고, 더 크고, 더 좋은 말은 없어 이 말은 내게 하늘이고 땅이고 이 세상 전부야 나 몇 살이냐구? 여든 다섯 살이거든...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