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때부터 지켜진 교회의 절기 중에 가장 오랜 절기가 있습니다. 바로 ‘기쁨의 50일’(The Great Fifty Days)입니다. 사실 이 절기 이름이 우리에겐 다소 낯선 용어지만 사실은 교회가 탄생한 이후3세기 동안 갖고 있던 교회의 유일한 절기로, 대림절과 사순절보다 더 오래된 절기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유월절부터 오순절까지의 기간을 호멜절(OmerDays)로 지켰습니다. 호멜절은 즉 ‘칠칠절’입니다. 그처럼, 초대교회도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 때까지 50일의 기간을 ‘완전한 기쁨과 승리’의 기분으로 지속하였습니다. 사순절이 완전한 어둠의 시간이라면, 부활주일부터 기쁨의 50일은 완전한 빛의 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한 마디의 메시지로 요약하면 '기쁨'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