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64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코로나-19는 여러 가지 많은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신앙이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 가지인데, 하나님, 교회(성도), 세상(이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이 예배이고, 성도와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교제이고, 이웃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봉사와 선교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지금은 예배, 친교, 선교라는 신앙의 삼위일체 모두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교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배드리는 건물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