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지식, 하늘의 지혜 - 이용원(미국교회 원로목사) 2006년 4월 24일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핵물리학계가 크게 놀란 사건의 날이다. 미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 헨리 헨스틴 박사가 코넬대학교 구내의 다리 밑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였기 때문이다. 헨리 박사는 페르미 교수와 함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41년 간 핵물리학을 연구하여 처음으로 핵 연쇄반응 현상을 발견하여 원자탄을 만드는데 공헌했는데, 은퇴 후 코넬대학교의 초빙으로 전기공학을 가르친 석좌교수다. 헨리 박사는 우리시대에 가장 뛰어난 지식인의 한 분이다. 또한 나이 86세로 인생의 경험도 풍부한 노학자인데, 만성적 우울증에 시달리다 그만 자살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명성과 지위와 명예가 보장된 사람인데 왜 스스로 목숨을 던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