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연가(이선님) 꽃 샘 추위에도 따가운 여름 태양 아래서도 그리움의 이슬 머금고 당신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새 가을바람과 함께 당신이 오신다는 형형색색 엽서를 받고서 깊어가는 가을 밤 설레임과 기쁨으로 잠 못 이루고 내 마음 두근거립니다. 수줍은 얼굴이 노을빛으로 붉어지고 내 가슴 뜨거워져 불꽃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오시려거든 애타는 내 마음 적셔 줄 빗물로 오십시오. 당신이 오시려거든 한 겨울 꽃바람 품은 눈꽃으로 오십시오.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