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목소리 - 정완영(1919-2016, 한국문학상 수상) 보리밭 건너오는 봄바람이 더 환하냐 징검다리 건너오는 시냇물이 더 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그 목소리 더 환하다. 혼자 핀 살구나무 꽃그늘이 더 환하냐 눈감고도 찾아드는 골목길이 더 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그 목소리 더 환하다. 시조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