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ㄹ자

유소솔 2023. 10. 10. 00:00

 

                                              이은상(1903~ 1982)

 

평생을 배우고도 미처 다 못 배워

인제사 여기 와서 자를 배웁니다.

자 받침 든 세 글자 자꾸 읽어봅니다.

 

제 <> 지키려다 제 <> 지키려다

제 <> 붙안고 차마 놓지 못 하다가

끌려와 자 같이 꼬부리고 앉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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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이은상 씨는 한국의 전통 시조를 현대 시조로 기틀을 놓은 제1인자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최현배 등 33인이 수감되어

이은상도 함께 감옥에서 쓴 어머니께 보낸 시조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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