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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끝나지만 하나님 은혜는 계속됩니다

우리는 흔히 시작보다 끝을 더 아쉬워합니다. 새로운 일 시작할 때는 기대와 설렘이 있지만, 마무리할 때는 허전함이 남습니다. 그러나 끝은 무엇인가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의 시간이 끝나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주일, 한 해의 끝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루지 못한 일도 있고, 마음먹었던 대로 살지 못한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오늘은 어제보다 더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예배가 끝났다고 예배자의 삶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를 마쳤다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배의 마지막은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는 새로..

10월 엽서

이해인(제1회 카톨릭문학상) 사랑한다는 말 대신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탄탄한 단감 하나 드려요기도한다는 말 대신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크리스천은 주님 은혜로 변화되어, 말 보다 섬김으로먼저 다가서는 정다운 참 벗으로 살고 싶습니다.(소솔)

시 2026.10.24

가을의 기도

채희문 시인(녹색 시인상) 세월은 쉬어가지 않고어느덧 빠르게 흘러가가로수에 단풍잎들이 지는데... 주님, 이 가을을축제와 감사로 충실한아름다운 계절로 만들어 주소서 주님, 시월엔거짓 선지자의 가짜 뉴스와괴담의 정치패들을 사라지게 하시고뭇 사람들의 가슴을 열어 반목을 없애주시고아픈 몸의 영혼들을 위로와 치유해 주소서 주님, 마음의 외로움과 슬픔아쉬움과 미련을 없게 하시고사랑과 믿음을 더욱 더 돈독히 해주시고가을의 오가는 길목들을 풍성하게 해주소서.

시 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