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지났으나 더 나누어야할 사랑이 있습니다
오늘이 추석의 마지막 날입니다. 며칠 동안 북적이던 집은 조용해지고, 찾아온 가족들은 각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추석의 의미는 함께 모였던 시간보다 헤어진 이후가 더 분명해집니다.함께 있을 때는 잘 몰랐던 빈자리가 돌아서고 난 뒤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명절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음식이나 선물보다 ‘관계의 기억’입니다.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누구의 손을 잡았는지, 누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는지, 그리고 끝내 하지 못한 말은 무엇이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명절에 한 번 부모님의 손을 잡는 것보다 평범한 날 한 번 더 안부를 묻는 것이 중요하고, 일상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깊은 사랑일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날의 감동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삶입니다. 예배에서 받은 은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