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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처럼

유소솔(아름다운 글 문학상) 엄마가 무궁화 화분 하나 사서거실 피아노 위에 살포시 놓자방안이 금방 환해졌다. 여름 초부터 가을 초까지끈질기게 계속 피어 흰빛, 분홍빛, 보랏빛...싫증나지 않아 아름답고 참음과 끈기, 변치 않은 마음그게 우리나라 무궁화라는 엄마의 말씀에 새삼 놀랐다. 옛 고조선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수많은 전쟁과 가난에 고통 많았으나우리나라 여기저기 피는 무궁화 보며 우리 선조들은 끈질기게 참고 노력하여5천년 넘은 역사 지닌 무궁화 민족이라는선생님의 가르침에, 마음이 뭉클했다.그리고 마음이 뿌듯했다. - 나도 무궁화 닮은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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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노을

유경환(1936-2003, 대한민국문학상)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산 넘어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산울림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리는 한마음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가면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또 숨어버린 모습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섰던 그리운 바람 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1970년 대 유경환 시인의 ‘산 노을’의 시에 매료된 박판길 작곡가가 영..

시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