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31

사람 향기

하청호(방정환 문학상) 난꽃이 피었다은은한 향기가 방 안을 채우고 있다 아버지가 말했다-난 향기가 참 좋구나할아버지가 말했다-난 향기 아무리 좋다한들 사람 향기보다 좋을까! 내가 말했다-할아버지, 사람에게도 향기가 나요?-그럼, 저 난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면 향기가 나지 내가 크면 사람 향내가 날까난향기보다 좋은사람 향내가 날까-------------------------------------------------------사람 향기는 화장품 발라서 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직과 사랑과 믿음에서 오는 인격의 향기가 아닐까.(소솔)

동시 00:00:04

교회 창립 69주년 맞은 새로운 자세

오래된 나무를 지금까지 살아 있게 한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입니다. 땅속 깊은 곳에 자리를 지켜 온 뿌리가 있었기에 나무는 비바람을 견디고 잎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역사도 이와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믿음의 자리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보다 먼저 믿고, 먼저 기도하고, 먼저 헌신했던 수많은 믿음의 성도들의 뿌리 위에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 69주년을 맞아, 그 많은 시간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름 없이 교회를 섬긴 손길이 있었고, 눈물로 새벽을 깨운 기도가 있었으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교회를 사랑하여 드린 헌신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교회로 걸어왔던 부모들, 다음 세대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기꺼이 내어놓은 성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