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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기도

채희문(녹색문학상) 세월이 벌써 흘러가로수 낙엽 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9월엔 여름의 열기와먹구름을 거두어 주시고태풍의 발달을 막아 과실들이 예쁘게 충실하게 하소서. 우리들 가슴의 문을 열어어둠의 마음을 지우게 하시고아픈 몸을 위로와 치유해 주소서. 아쉬움과 미련 없이가을의 풍성한 길에사랑과 믿음이더욱 돈독하게 하시고 이 기도가축복과 감사의 편지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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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계절엔 감사를, 다가오는 계절엔 소망을

8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낮의 햇살은 아직 여름이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입니다.우리 인생에도 여름 같은 시간이 있는가 하면, 가을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계절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계절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입니다. 시계의 시간을 사는 사람은 계절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오늘을 흘려보냅니다. 그러나 지속을 사는 사람은 오늘 이 순간에도 무언가가 쌓이고 있음을 압니다. 여름에는 여름의 일이 있고, 가을에는 가을의 일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언제나 같은 빛깔로 이끌지 않고, 때로는 꽃피게 하시고, 때로는 열매 맺게 하시며, 때로는 내려놓게 하십니다. 가을은 열매의 계절로, 봄에 뿌리고 여름에 견딘 것들이 열매로 나타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