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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그대에게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들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은 사십 세겔을 빼앗았고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아닥사스다 왕 술 관원장 그대 수심에 찬 얼굴로 포도주 드릴 때, 왕을 그대 수심의 깊은 뜻 알아보시게 한 여호와께 감사하며 유다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부임한 그대의 지혜로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 공사 마치니 이미 만들어진 성전에다 견고한 성벽까지 갖추어져 정말 거룩한 성이로다. 그러나 그대 토목공사 총독으로서만이 아니고 가난한 백성의 부르짖음에 화답하여 그대 자신의 총독 녹 뿐만 아니라 형제들도 녹을 먹지 아니하였으며 귀족들과 부자들에게 백성들의 이자도 받지 못하게 하여 부채까지 탕감하였도다. 그대 같은 지..

믿음과 신앙생활

- 한경직 목사(1902-2000)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면 전등을 먼저 켠다. 우리는 전기가 어떻게 발전을 하고 송전이 되며, 어떻게 전기 에너지가 밝은 등불이 되는 지, 전문가 외에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런 지식이 없을 지라도 우리는 믿음으로 전기를 켜고 전기 혜택을 누린다. 또 조금 있으면 전화가 울린다. 우리는 전화를 통해 멀리 있는 친구나 지인들과 통화를 한다. 우리는 전화의 원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사용하는데 이것도 믿음의 행동이다. 자동차나 전철이나 기차를 타는 것도, 또 비행기를 타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 기계의 원리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저 운행자를 믿고 먼 여행을 한다. 그러나 조금 깊이 생각하면,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제한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지식으로만 살고자 하면 실상은..

칼럼 2023.03.2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