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78

편 가르기

엄기원(원로 아동문학가) 동무 -- 친구같은 말인데옛날엔 같이 썼는데 지금남에는 ‘친구’만 있고’동무‘는 사라졌네.북에는 ‘동무’뿐이고‘친구’는 없어졌네. 같은 땅한반도에 살면서왜 이러지? 조선종이 -- 한지같은 말인데옛날엔 같이 썼는데 남에는 ‘한지’북에는 ‘조선종이’같은 말인데편을 갈라놓았네. 좁은 땅에 살면서남과 북 갈라서서무슨 꼴이람?

동시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