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김성호(95세 시인)
할머니는 편찮아서 요양원 살고
자녀들은 바쁘다고 오지를 않네
고추 먹고 매앰맴
짬뽕 먹고 흐흐흐
흘러가는 빠른 세월 막을 수 없고
늙어가는 약한 몸은 어쩔 수 없네
찬밥 먹고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