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이제 봄입니다. 꽃샘추위니 뭐니 하면서 좀 추울 때도 있지만 분명히 봄이 왔습니다. 10년 전에도 봄은 왔었고 작년에도 봄은 왔었습니다.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왔는데 봄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게 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땅이 녹아 부드러워지면 씨를 뿌리고 움이 돋고 싹이 납니다. 얼음이 녹아 냇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땅속에서 잠 자던 동물이 올라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봄이 시작되는 생명의 소리입니다. 봄에도 폭설이 내리고 영하로 떨어질 때가 있고, 가을에도 폭설이 내리고 영하로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가을 추위엔 걱정이 따르지만, 봄 추위에는 한파를 아랑곳하지 않고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반드시 따뜻한 날이 오고 기필코 꽃은 피고 새는 지저귀게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