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이며, 대림절의 의미는 ‘기다림’에 있습니다.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숱한 민족적 비극과 고난 가운데서도 메시아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고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음에도 유대인들 중에 소수만이 메시아를 맞이했고 영접했습니다. 심지어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도리어 십자가에 못을 박아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가 이미 오셨음에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외면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그 날’에 대해서도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다릅니다. 약속대로 메시아가 오셨음을 믿고 기릴 뿐만 아니라 장차심판주로 오실 주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다립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