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오월의 숲에는

유소솔 2022. 5. 2. 00:06

 

              오월의 숲에는

                                     - 최세균

 

오월의 나무들이 팔을 벌리고

하늘과 땅 사이

창세기 제3일을 선언한다.

 

연초록 들이 손을 잡고 걸어 와

배신의 공백을 채우고 나면

 

날아오르는

다시 을 낳고

종류대로 새끼를 품으리라.

 

우리도 새으로

우리도 새 으로

사랑하는 기뻐하는 다시해 보라고

 

심령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신록으로 오시는 주님

 

다시 시작하리라

다시 바라보리라

생명의 환희, 새 창조으로

축제가 되는 오월

 

하늘과 새이 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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