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까치 한 마리
- 소솔
이른 아침에 찾아 온
단정한 까만 몸
단아한 하얀 가슴
깔끔한 새들의 공주
오늘도
좋은 소식 가져왔는지
머리 숙이며
예의바르게 인사한다.
- 깟, 깟, 깟!
사람들마다
왜 널 좋아하는지
이제서야 알고
나도 널 좋아하게 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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