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80초 명칼럼- '어머니의 발견'

유소솔 2025. 7. 28. 00:00

 

 

 

                                          이어령 교수(1934-2022)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취직을 하려고 했지만 면접 때마다 번번이 떨어졌어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면접에서도 떨어지게 되자

그는 회장님을 붙잡고 눈물로 간청했습니다.

 

“늙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뜻밖에 회장님관심을 보이며 대답했습니다.

“노모가 계시다고? 그럼 발을 씻겨드리고 내일 다시 오게.”

 

집으로 돌아온 청년은 회장님의 요구대로

생전 처음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리려고 했지요.

그 순간, 어머니의 발에 박힌 굳은살을 본 것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굳어진 발은 여기저기 갈라지고 발톱은 닳아

검게 오그라져 있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발바닥이 닳고 피멍이 들도록 사랑슬픔흔적이었습니다.

청년은 펑펑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회사로 찾아간 청년회장님께 인사했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님은 저에게 어머니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러자 회장님은 말했습니다.

“되었네. 내일부터 출근하게.”

 

이 이야기는 실제로 일본기업면접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회장님은 왜 청년을 채용했을까요?

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원

고객에게도 가슴으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으로 만져보세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세계가 거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