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유소솔 2025. 12. 30. 22:29

   

   

                               

                                                    정연복(기독교 시인)

어느새

한 해끝자락에 서 있다

새해 첫날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만 같은데

올해도 정말이지 같이 바람같이 흘러갔다.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들

세모같이 앙칼진 마음으로 지낸 날들이 많아

좀 더 너그럽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이제는 올해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던 시간들 강물처럼 흘려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동그라미마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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