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유소솔 2026. 2. 10. 00:00

 

 

                                       여남순 시인

이 오면

걸어서 걸어서

논두렁 밭두렁

바람의 노래

들으며 가고 싶다

 

나그네처럼

바람과 함께 놀다가

들길을 느리게

서성이고 싶다

 

차마 말 못하고

가슴에 가두어 놓았던

그리움이 자꾸 돋아나면

 

봄 햇살이 놀던 언덕

그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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