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을 먹으며

유소솔 2026. 2. 17. 00:00

 

                             

                                                    양광모 서정시인

 

먹기 위해 사는 게

인생은 아니라지만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으랴

 

지난 한해의 마음으로

오늘 한 그릇 떡국이 마련되었고

오늘 한 그릇의 떡국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달려갈 든든함이니

 

사랑하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설날 떡국을 먹으면

희망처럼 뜨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아물지 않은 상처마다 뽀얗게 새살이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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