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찬 서리 눈보라에
꿋꿋하게 버티며
아픔도 눈물도 참고
꽃 피우려는 의지 하나
인동초忍冬草
예 있었네
붉은 마음 한 조각.
서릿발 독재자에게
바른 소리로 옥고생활
경거망동 백성에게
쓴 소리로 돌매 맞은
예언자豫言者
그 뜻 기리세
오늘의 역사에서.
- 월간 창조문예(2006. 11호)
- 소솔 제1시집(2013)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