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처음에는
한 작은
물줄기로 흐르다가
여기저기
만나는
이물 저물 껴안다 보니
어느새
큰 강이 되어
민족의 젖줄 되었네.
처음엔 누구든지
큰 인물로 나서지만
이쪽저쪽 따지며
내 편만 싹쓸이하여
민심은
낙엽처럼 날리니
강에게
큰 뜻 배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