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해 오르는
거치른 언덕길
- 주여!
가쁜 숨길 따라
나직이 토하는 소리
주일마다
자녀들이 찾아 오르는
하늘 아버지의 집
은혜와 진리의 전당.
오늘도 기다리시는
아버지 찾아
지난 잘못 고백하고
베푸신 사랑에 감사하고
그 크신 은혜 찬양하며
주시는 생명수와 진리의 떡을 먹고
새로운 삶, 세상의 빛 되기 위한
영적 에너지 공급 받기 위해
오늘도 오르고
또
오
르
는
청아한 하늘나라를 품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계간 상록수문학(2014.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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