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길 박화목(1924- 2005) 동구 밖 과수원 길 아까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생긋 아까시아꽃 하얗게 핀 여름날의 과수원 길 동시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