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이수정 시인 나는 산을 좋아한다. 메아리 울려 퍼지는 계곡 깊은 산골이 좋다. 사랑으로 소리 공 던지면 그대 가슴 울림으로 다가가서 언제나 메아리쳐 오는 추억의 계곡으로 내 노래 거슬러 퍼지는 계곡 깊은 산이 좋다. 그립고 외로워 찾아가도 슬프도록 포근히 감싸주는 사철 넉넉한 너의 가슴 바람소리로 내 마음 읽어주는 숨이 깊은 산산산 그런 산이 살기 좋다. 시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