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권정생 문학상) 우리 고모는 전자 제품 공장에 다닙니다. 그런데 공장에만 가면 스트레스 받아 옵니다. 사장이 일 빨리빨리 하라고 만날 잔소리 해 대는 바람에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다는데 할머니가 한마디 거듭니다. “야야, 오데 받을 끼 없어 스트레스를 받아 오노. 일을 했으모 돈을 받아 와야지.“ “어머이, 돈은 월급날이 돼야 받아 오지요.“ ˝야야, 스트레스는 만날 받아 오면서 돈은 와 만날 못 받아 오노.“ ˝아이고오 어머이,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이소. 으하하하 아하하하…….“ 말도 안 되는 할머니 말씀에 우리 고모 스트레스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