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 정호승(소월시 문학상) 한쪽 시력을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꽃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시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