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요즈음 우리나라에 교통사고, 폭발사고 등 불행한 재난이 자주 일고 있다. 기계문명이 발전될수록 이런 사고는 더욱 크고 많아 질 가능성이 있기에 그만큼 우리 인류의 생명은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 여러 가지 사고와 재난을 대비하면서도 동시에 여러 종류의 보험제도가 창안되어 시민들이 거기에 가입히고 있다. 그리하여 생명보험, 의료보험, 화재보험 등 보험으로 불의한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누구에게 들으니, 미국인들은 거의 누구나 젊었을 때부터 생명보험 등에 가입하여 유언장을 써서 변호사에게 맡겨 놓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자. 이 육신을 위해 생명보험만으로 넉넉할까? 이런 문제는 각자가 지닌 인간관(人間觀)에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