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내 눈의 들보와 형제 눈의 티

유소솔 2023. 10. 19. 00:03

 

-산상수훈 묵상 36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들보의 크기를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형제는 본다고 하십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달려드는

당신께서는

더욱 질책하십니다.

 

외식하는 자여

속의 들보를 뽑아라

그래야만 형제 속의

더욱 밝히 보고 뽑을 것이라 합니다.

 

어리석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들보는 나의 허물

형제 는 형제의 허물

그런데도

나는 허물없다고 입 싹 닦고

형제허물

거품을 무는 경우가 허다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