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소솔 2025. 9. 2. 00:00

 

 

                                                 헤르만 헤세(1943년 노벨문학상)

 

 

정원비탄에 잠기고

는 서늘하게 꽃잎에 스민다.

여름오한에 떨며

말없이 스러져 간다.

 

금빛으로 방울방울 잎사귀마다

저 높이 아카시아에서 떨어진다.

여름은 화들짝 웃고는

힘없이 죽어가는 정원속에 잠긴다.

 

오래도록 장미 곁에

아직도 여름이 서 있다.

 

안식을 그리며 서서히 여름

피로로 가득 찬

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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