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흥선대원군의 기개

유소솔 2025. 9. 20. 00:00

 

 

1860년대 흥선 대원군 집권 시절에 

한 선비가 집으로 찾아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을 보지 못한 줄 알고 

다시 한 번 더 큰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 벼락같이 호통 쳤다.

“네 이놈! 을 두 번 하다니 내가 송장이냐?”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리는 은 찾아 뵈었기에 드리는 이옵고,  

두 번째 드리는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 껄껄 웃으면서, 

재치가 대단하다며 앞길을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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