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은혜

유소솔 2025. 9. 29. 00:00

 

 

9월의 끝자락에서, 문득 ‘고향’이란 단어가 마음을 울립니다.

아마도 추석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고향은 사람에게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뿌리기억이 깃든 자리입니다.

어린 시절웃음소리, 익숙한 골목길, 어머니의 밥 냄새, 아버지의 발자국 소리는 평생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남아 있습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을 고향을 그리워하는 존재”라 말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고향은 현실의 장소보다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자주 과거를 돌아보며 마음고향을 찾습니다.

성경도 우리에게 진정한 고향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성경의 고향은 돌아가야 할 마지막 지점이 아니라, 떠나야 할 시발점입니다.

현세뿐 아니라 영원한 나라를 위하여 고향은 떠나는 출발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하셨습니다.

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이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남으로 근원이요, 많은 민족아버지가 됩니다.

신앙은 주께서 보여 줄 땅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 영원한 고향을 향한 영적 여정이 시작됩니다.

 

진리구원을 얻고, 영원한 고향을 얻으려면 육신고향에 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고향 하늘 아버지의 나라를 향해 날마다 떠나야 합니다.

세상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보다 하나님찬송하는 기쁨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향수에 젖어 매이지 말고 영원한 본향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우리가 그리워하는 모든 따뜻한 기억은 결국 하나님 안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를 맞아, 우리를 향해 늘 열린 하늘 본향을 그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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