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박종권(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
낙엽 한 잎
뚝, 떨어지네
공활한 가을 하늘
끝없이 푸르르고
단풍도
들꽃도 아직 찬연한데
텅 빈
들판에 서면
십자가
외로운 님 생각에
그냥
눈물 한 잎
뚝,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