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퐁!
엄마 때린 아빠가 미워
돌 하나 던지고
퐁, 퐁!
집을 나간 엄마 생각에
또 물수제비뜨고
퐁, 퐁, 퐁!
세 번을 떠야
엄마가 돌아온다면
세 번 아닌,
열 번이라도 뜨도록
돌을 던지고 싶은
웅이의
물수제비뜨기.
- 월간 창조문예(2012-5호)